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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0~12개월(만0세) 아이의 특징

by sksmswjsco 2022. 12. 28.

태어난 아기는 1년 동안 엄청난 성장을 합니다. 목도 못 가누던 신생아가 옹알이하며, 몸을 뒤집고, 혼자 앉고, 걸음마까지 눈부신 발달을 합니다. 이때 주 양육자가 옆에서 아이의 욕구가 건강하게 충족되도록 양육한다면 아기는 몸과 마음이 더욱 건강하게 자랄 수 있습니다. 돌전까지의 아기가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울음

태어나서 돌까지는 마음과 몸이 분리되지 않는 시기입니다. 그래서 몸이 불편하면 마음도 불편해지는 것이지요. 배가 고프거나 기저귀가 축축하거나 뭔가 자기 몸에 불편한 것이 있다면 아기는 울음으로 그것을 표현합니다. 

그런데 아기가 울 때마다 버릇이 나빠진다며 방치하는 것은 후에 아기의 마음 성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혹 아이가 숨이 넘어가게 울거나 지르는 듯한 비명을 지르며 우는 경우에는 신체에 문제가 있을 수 있으니 잘 살펴보시기를 바랍니다.

 

2. 수면

잘 자는 아기가 잘 크는 것은 당연할 것입니다.

성장호르몬이 잠자는 동안 분비된다는 것도 많이 들어 보셨을 것입니다. 간혹 밤낮이 바뀌어 있는 아기들이 있는데 낮에 놀고 밤에 잘 수 있도록 부모가 도와주어야 합니다. 자기 전에 과도한 자극을 주거나 너무 많이 먹이거나 하는 것은 숙면에 방해가 되므로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에서 잠들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합니다. 

독립 수면에 대해서는 문화적인 차이가 있는데요. 한국의 소아청소년과에서는 3세 이전의 독립 수면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독립심보다는 아이와의 애착 형성이 훨씬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독립 수면은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이 된 이후, 부모와 충분히 이야기를 나눈 후에 해도 늦지 않겠습니다.

 

3. 낯가림과 분리 불안

생후 8개월 정도가 되면 아이는 좋고 나쁨이 보다 명확해집니다. 그래서 자주 만나거나 좋아하는 것들에는 집착하고 낯설거나 싫어하는 것을 보면 울음으로 의사를 표현합니다. 또한 이 무렵부터는 아기의 분리불안이 시작되기도 하는데요. 처음엔 엄마를 나의 일부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나서 나와 엄마는 별개의 존재라는 것을 인식합니다. 이때 절대적 존재인 엄마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며 심한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엄마가 잠시만 두고 가도 세상이 떠나가라 우는 것이지요. 그러나 이러한 분리 불안은 문제는 아니며 아이와 애착이 잘 형성되면 좋아집니다. 아이가 이 과정을 잘 뛰어넘으면 다음 발달단계로 넘어가는 것이지요.

 

4. 성격과 기질

사람마다 타고난 기질이 있습니다. 처음엔 비슷해 보이는 아기들도 자라면서 그 특성이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한시도 가만히 있지 않고 돌아다니는 아이, 순하고 조용한 아이, 예민하고 짜증이 많은 아이, 잘 웃고 매사 긍정적인 아이.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하는 아이가 있고 유독 겁이 많은 아이가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의 기질을 잘 알고 특성에 맞게 양육한다면 아이를 더 많이 이해하고 엄마도 더 수월할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의 기질 중 잘못된 부분을 너무 내버려 두거나 너무 바로잡으려고 하면 문제가 생깁니다. 내버려 둘 것인가 혼낼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어려운 문제임은 분명하지만, 누구보다 소중한 내 아이를 잘 키우기 위해서는 부모가 아이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려는 노력과 부모로서 끊임없이 공부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5. 성장 발달

기본적인 성장 발달 과정에는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그것이 모든 아이에게 똑같이 적용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아이는 느릴 수도 있고 어떤 아이는 좀 빠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발달이 한 가지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신체 여러 분야에서 발달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 과정이 각각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운동 발달과 정서 발달은 함께 이루어지기 때문에 부모가 아이의 기질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겁이 많은 아이가 걸음마를 빨리할 수는 없으니까요. 따라서 아이가 골고루 건강하게 성장하려면 양육자가 아이에게 맞는 적절한 자극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부모가 된다는 것을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물론 쉽게 부모가 될 수는 있지만 자격이 있는 부모가 되기는 어렵습니다. 나로 인해 이 세상에 태어난 아기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이 세상을 잘 살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너무 막중한 책임에 마음이 무겁기도 하지만 아이가 나를 보고 웃을 때면 누구보다 행복하기도 합니다. 육아가 어렵습니다. 마음도 몸도 고될 때가 너무 많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를 통해 성장해 가는 나를 봅니다. 아이만 크는 것이 아니라 나도 크고 있습니다. 이 세상의 모든 부모님이 힘을 내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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