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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12~24개월 아이의 특징

by sksmswjsco 2023. 1. 3.

태어난 지 1년이 지난 아기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서 이제 엄마, 아빠를 말하고, 걸을 수 있게 됩니다.

아기 때와는 다른 특징을 보이며 신체적, 감정적 욕구를 나타냅니다. 그런 아이에게 전과 똑같이 대하면 안 되겠죠.

부모가 알아두면 좋은 12~24개월 아이의 특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1. 자아 형성

아이가 '아니야'라는 말을 하게 되는 시기가 옵니다.

그러면 '아, 이제 우리 아이에게 자아가 생겼구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전엔 엄마가 나고 내가 엄마인 의존적인 관계에서 벗어나 한껏 자유로워진 몸만큼 마음도 자유로워지려 합니다.

세상에는 처음 보는 것, 신기한 것이 너무 많습니다. 호기심 천국입니다.

주변의 것들을 탐색해 봅니다. 물고 빨면서요.

그런데 엄마가 보기에는 위험하고, 더러워 보이지요. 그러니 아이에게 안된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그러나 위험하지 않다면 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욕구를 인정받고 이해받으며 자라는 것이 자아효능감과 자아존중감을 발달시킵니다.

단, 다른 사람을 때리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하는 행위는 안된다는 것을 확실히 해야 합니다.

최대한 자율성을 주지만 안 되는 일에는 단호해야 합니다.

아무리 울고 떼를 써도요.

 

 

2. 감정 조절

탐험하고 새로운 시도를 하는 아이들은 자기 생각만큼 몸이 따라주지 않습니다.

마음은 높은 곳에 올라가고 싶은데 안되거나, 블록을 쌓고 싶은데 잘 안되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러면 아이는 좌절감을 느끼고 울거나 화를 내고 심하면 자해하기도 합니다.

이럴 때는 아이가 이 감정에서 벗어나도록 부모가 도와주어야 합니다.

아이는 아직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우지 못했으니까요.

아직은 대화로 해결할 수 없는 시기입니다.

다른 놀이나 장난감으로 관심을 돌리고 기분이 좋아지면 다시 시도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성공하면 좌절감이 자신감으로 바뀝니다.

그리고 이런 반복되는 과정을 통해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배웁니다.

그런데 엄마가 '도대체 왜 우는 거야?' 라든가 '왜 자꾸 짜증이야?'라며 같이 화를 내면, 아이는 엄마를 보며 화, 짜증이라는 감정으로 기분을 해소하려 합니다.

엄마는 아이의 거울이라는 생각으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3. 배변 훈련

보통 배변 훈련은 빠르면 18개월 무렵부터 36개월 전후에 완성이 됩니다.

대소변은 자기 조절력의 문제입니다.

자신의 의지가 있어야 밖으로 배출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에 성공하면 무척 기뻐하지만 실패하면 위축되기도 합니다.

그런데 예민한 아이 중에는 대변보는 것을 무서워하기도 합니다.

자기 신체의 일부 같은 것이 떨어져 나가는 것 같으니까요.

엄마가 이런 아이들의 특징을 잘 파악하시고 아이를 대하시면 좋겠습니다.

배변 훈련은 아이마다 가능한 시기가 다릅니다. 그런데 억지로 기저귀를 떼려고 아이를 혼내면 오히려 더 늦어지게 됩니다.

여유 있는 마음으로 기다려 주시면 다 잘 해낼 것입니다.

 

 

그전에는 엄마를 보며 방긋방긋 웃어주던 아기가 반항이 시작되는 엄마로서는 당황스럽고 화가 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 아이가 한 사람으로서의 독립된 삶을 시작하는구나' 하는 기쁜 마음으로 아이를 대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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